증평군 좌구산천문대가 자연이 펼쳐낸 경이로움을 담은 사진들을 선보였다.
군은 지난 20일부터 7월 25일까지 천문대 2층 별사랑방에서 ‘기상기후사진 특별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청주기상지청과 협력해 42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 입상작 중에서도 엄선된 25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자연의 위대함과 날씨의 경이로움을 생생히 담은 작품들을 통해 날씨 현상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선을 사로잡는 대표작은 단연 대상 수상작인 ‘물기둥’으로, 지리산 위로 소나기가 여러 갈래로 쏟아지는 모습을 담은 이 작품은 자연현상의 장엄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작품 관람은 일반관람에 참여한 누구나 가능하며, 좌구산천문대 일반관람은 ‘네이버 N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입장할 수 있다.
천문대는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방문객에게 시기별로 새로운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복합 전시공간으로서의 매력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국립과천과학관의 이동형 체험전시 ‘싸이팝(Sci-POP)’, 한국천문연구원의 ‘천체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천문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날씨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과학적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자연의 순간을 담은 사진이 주는 울림을 많은 분들이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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