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움 발전방안’ 등 제시

▲ 윤건영(왼쪽) 충북교육감과 폴 킴 교수가 간담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7일 교육감실에서 세계적인 교육 석학인 폴 킴 교수(스탠퍼드 교육대학원 수석부학장)와 함께 미래교육 간담회를 개최했다. 폴 킴 교수는 교육공학과 디지털 학습 교육 전문가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한국중등교장협의회의 제안으로 이뤄졌으며, 디지털 전환과 공정한 학습 기회 보장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해 글로벌 교육 혁신 동향을 공유하고 충북교육 정책의 방향성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최은숙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회장, 이범모 충북중등교장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충북교육청의 ‘다채움’ 플랫폼 시연과 AI시대 학교교육의 변화 등에 대한 질문과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간담회에 함께한 폴 킴 교수는 한국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미국에서 컴퓨터과학을 공부 후, 서던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과정 재학 중 다양한 가상현실을 활용한 교육환경을 연구개발했다. 2001년부터는 스탠퍼드교육대학원 부학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재직 중이다.
특히, 폴 킴 교수가 개발한 질문형 학습 솔루션 스마일(SMILE) 교육시스템은 2016년 UN 리포트에서 미래혁신 교육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폴 킴 교수는 “AI와 디지털 기기의 교육적 활용은 교육의 형식뿐 아니라 철학 자체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플랫폼은 인공지능 시대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AI 시대, 교육은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둬야 한다”며 “글로벌 시야와 현장 중심 실천이 만나는 충북교육의 성장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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