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광복 80주년 맞아 ‘이상설 선생 서훈 승격’ 주제로 미래포럼
헤이그 특사인 이상설 선생의 서훈승격과 재조명을 위한 포럼이 열렸다.
진천군은 30일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과 역사적 재조명을 주제로 20회 생거진천 미래포럼을 이상설기념관 서숙관에서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생거진천미래포럼(대표 정재호)은 우석대 주최, 산학협력단(단장 정희석) 주관으로 이경기 박사(진천군 정책보좌관)가 진행했다.
기조 강연에 나선 정제우 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이상설 선생은 헤이그특사 파견, 을사늑약 무효 투쟁 운동, 대한광복군정부 조직 등으로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이상설 선생 숭모비에 적힌 비문을 중심으로 주요 업적을 설명했다.
발제자로 나선 황경수 청주대 교수는 서훈 승격을 위해 선생의 위대한 업적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민간과 단체, 공공기관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진 연구원은 "이상설 선생의 독립운동사적 의의를 고려해 진천군의 서훈 승격 운동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주용 교수는 “지역적 관심을 넘어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진천 출신 이상설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한 더 높은 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진수 위원은 "서훈 승격을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새로운 자료 발굴이 필요하고, 전문성을 지닌 학계의 관심과 역사적 재조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장주식 이사는 "선생에 관한 연구 성과와 가치 재조명을 통해 서훈 승격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럼 참석자들은 선생의 업적에 걸맞은 정당한 평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국민적 공감대 형성,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천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