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런’ 심화… 수능 최대변수

20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영어 과목의 1등급 비율이 19.1%로 나타났다. 이는 2018 절대평가 도입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30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18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비율은 2018학년도 본수능 10.03%, 2021학년도 본수능 12.66%, 2023학년도 9월 모평 16.0%로 3차례 10%이상 비율을 기록했다.
6월 모평 사탐 응시비율도 58.5%로 2022학년도 통합수능 도입 이후 역대 최고비율를 기록했다. 전년 6월 50.3%보다 크게 상승한 수치다.
사탐1과목, 과탐1과목 응시학생도 전년 6월 8.9%에서 16.9%로 큰 폭 상승했다.
이에 비해 과탐 응시비율은 전년 6월 40.8%에서 24.6%를 기록, 큰 폭으로 감소했다.
사회문화는 6만3263명(48.1%), 생활과 윤리 3만2413명(24.6%), 세계지리 1만1561명(43.3%)이 응시해 전년 6월보다 각각 증가했다.
과탐 지구과학I은 2만6007명(21.8%), 생명과학I 2만679명(18.3%), 화학I 1만8381명(46.5%)이 응시해 전년 6월보다 응시인원 감소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37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본수능 최고점은 139점이었다.
표준점수 만점자수도 6월 모평이 1926명이었다. 지난해 본수능은 1055명으로 이번 모평이 다소 쉽게 출제됐다.
특히 영어는 지나치게 쉬워져 수험생 학습전략과 수능 점수 예측에서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사탐런 현상’도 매우 높게 나타나는 상황으로, 올 대입 수능에서 최대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