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차문화 외길, 다식으로 전통문화
증평군의 치유음식과 전통다식문화 연구가 박진하(여·62)씨가 (사)한국문화예술명인회로부터 ‘전통다식 명인’에 선정됐다.
박씨는 차와 다식, 예절이 어우러진 전통문화의 길을 28년 넘게 걸어온 지역 전통문화 계승자로, 현재 원유전통예절문화협회 증평지부장이자 증평전통체험박물관의 전통다식 체험 강사로 활동 중이다. 전통다식분야에서는 대한민국 1호다.
지난 6월에는 발우와 보자기를 활용한 ‘백학유영다례법'을 서울에서 열린 찻석(자리) 경연대회에 올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차문화 활동이 깊어질수록 자연스레 다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는 박씨는 매년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해 전국 무대에서 발표해왔다.
증평의 특산물인 인삼을 활용한 건강 다과를 차와 어울리는 형태로 재해석해 전국찻석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씨는 “차는 늘 친구처럼 곁에 머무는 존재이며, 다식은 그 차에 곁들이는 바늘과 실 같은 동반자”라며 “정성껏 빚은 한 조각의 다식 속에 계절의 아름다움, 우리의 멋과 손맛을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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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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