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이는 역사에 대한 깊은 관심과 더불어, 책으로 세상을 넓혀가는 즐거움을 아는 학생입니다. 학교 도서관을 거의 매일 찾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고 ‘독서 세계일주’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며 지적 호기심을 채웠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독서 습관은 시연이의 지식과 사고력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만물박사<6학년>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청주 중앙초 김겸주(42·사진) 교사는 시연이의 수상을 독서에서 나온 힘이라고 말했다.
김 교사는 “우리 학급은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토론,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글쓰기, 그리고 스스로 정보를 탐색하며 배우는 경험을 중시한다”며 “시연이는 이러한 학급 교육 목표에 부합하며 늘 주도적이고 깊이 있는 태도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아침 인문 도서 읽기에 진지하게 참여하고, 매주 주제 글쓰기에서는 깊이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펼쳐내며, 궁금한 것이 생기면 손을 들어 질문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생각을 나누는 자세는 시연이의 학습 역량을 더욱 단단하게 다져줬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번 만물박사 선발대회가 시연이에게는 상식의 폭과 깊이를 넓힐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시연이가 앞으로도 독서를 게을리하지 않고 지속적인 탐구를 이어가는 데 큰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 교사는 “저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지고, 질문하며 스스로 배우는 경험을 통해 자기만의 관점을 키워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수업을 구성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시연이가 보여준 성장과 열정은 저에게도 큰 보람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