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지도할 것”
“이번 33회 동양일보 만물박사대회에서 우리 학교가 우수교 단체상을 수상하고, 저 또한 우수지도교사상을 받게 돼 매우 뜻깊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해 준 학생들에게 이 영광을 함께 돌리고 싶습니다.”
우수 지도교사상 청주교대부설초 유호연(33‧사진) 교사는 이번 만물박사 선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도 과정에서 최근 10년간의 기출문제를 정리해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스스로 문제 유형을 익히며 대비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자료가 더 필요한 학생에게는 개별적으로 추가 자료를 지원하며 학습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왔다.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대회에 성실히 임할 수 있도록 도왔지만, 정작 공은 아이들에게 돌렸다.
유 교사는 “평소 교육 현장에서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이 정보 활용에는 능하지만, 기본 상식이나 기초 소양이 부족한 경우를 자주 마주하게 된다”며 “그래서 이번 대회가 단순히 ‘얼마나 더 알고 있는가?’라는 경시대회를 넘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느끼고 균형 있는 사고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랐다”고 말한다.
그 바람은 아이들이 올바른 지식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것으로 바뀐다.
유 교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도록 더욱 성실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동양일보TV
김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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