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최선…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제가 만물박사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우선 제가 만물박사 수상을 하게 된 것을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합니다.”
4학년 만물박사로 선정된 청주 중앙초 이주원<사진> 학생은 아직까지 얼떨떨한 기분이라고 말한다.
이군이 만물박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미 오래 전의 일이었다.
“저는 2~3학년 때부터 만물박사 대회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4학년부터 참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으로 그동안 대회를 지켜봐왔습니다. 4학년이 되면서 저도 드디어 기회가 왔다 생각하고 만물박사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이군에게 만물박사는 준비된 자리였는지도 모른다. 2년 동안 꿈꾸고 준비했던 대회에 직접 나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이군은 그동안의 만물박사 선발대회 준비과정에 대해 말했다.
“만물박사 대회 이전부터 저는 아침마다 아버지와 함께 신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배운 지식들을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열심히 복습하고 시사상식 책들을 꼼꼼히 읽어보았습니다. 또 학교에서 선생님께 배운 수업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준비 끝, 결전 시작. 그럼에도 대회 당일 긴장을 많이 한 탓인지 시험이 어렵게 느껴졌었다고 토로한다. 가채점 결과 또한 생각보다 낮게 나와 만물박사가 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놓는다. 그런데 만물박사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날아갈 듯 기쁘다’는 것이 이런 기분이구나 싶었다고.
“저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려고 합니다. 이번 대회도 그 노력 끝에 얻어진 결과라 더욱 값진 것 같습니다.”
이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꿈인 과학자가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는 더 강한 다짐을 하게 됐다고 한다. 그래서 만물박사 선발대회는 참 고마운 기회였다고.
이군은 “언제나 저의 꿈과 도전을 응원해 주시는 우리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대회에 참여할 기회를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교장 선생님, 4학년 3반 담임선생님, 대회지도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