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산중(교장 최시선)이 8일 ‘시님 만나러 가는 길’이란 주제로 함민복 시인의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은 문학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시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을 학생들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함 시인은 “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순간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며 삶과 가까운 시의 의미를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진솔하게 풀어냈다.
학생들은 시인이 직접 겪은 경험과 대표 시집의 구절들을 들으며 시가 단지 교과서 속 문학이 아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강연 말미에는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시를 쓸 때의 마음가짐, 소재를 찾는 방법,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했고 함 시인은 자신의 창작 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하며 따뜻하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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