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 입학생 259명… 전년 비 37.0% 늘어
주요 10개 대학서도 7년 전보다 184.4% 증가
2025학년도 서‧연‧고 검정고시 입학생이 2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8년 동안 최고의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년보다도 37.0%의 큰 폭 증가를 나타냈다.
7년 전인 2018학년도에는 80명이었던 것이, 2025학년도 259명으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7년 전과 비교하면 223.8% 증가한 셈이다.
1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주요 10개대에서도 2025학년도 785명으로 나타나, 전년 684명 보다 14.8% 증가했다. 7년 전 276명과 비교하면 184.4% 증가했다.
2025학년도 서울대 검정고시 입학생은 47명으로 전년 37명보다 10명(27.0%) 증가했고, 연세대 122명으로 전년 83명보다 39명(47.0%) 늘었으며, 고려대 90명으로 전년 69명보다 21명(30.4%) 증가했다.
서연고 모두 2018학년도 이후 검정고시 입학생이 2025학년도에 최고치 기록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서울대는 2018학년도 13명에서 2025학년도 47명으로 34명(261.5%) 증가했고, 연세대도 2018학년도 53명에서 2025학년도 122명으로 69명(130.2%) 증가했다. 고려대 역시 2018학년도 14명에서 2025학년도 90명으로 76명(542.9%) 증가했다.
2025학년도 검정고시 입학생이 성균관대 77명, 서강대 25명, 한양대 75명, 중앙대 83명, 경희대 116명, 이화여대 58명, 한국외대 92명으로 7개 대학에서 526명이었다. 이는 7년 전인 2018학년도 7개 대학 합산 196명에서 330명(168.4%)이나 증가한 것이다.
2026학년도 검정고시 수능 접수자는 1995학년도 이후 31년 만에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025학년도 검정고시 수능 접수자는 2만109명으로 30년 만에 최고치였다.
이 같은 예측은 이미 올 4월 서울‧경기권 고졸 검정고시 지원이 1만1272명으로 최근 4년 간 최고치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검정고시생들은 대부분 학교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일 경우로 보이는데, 대학 진학에서 수시가 논술전형, 정시 수능 중심 전형에 집중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원인으로) 서연고 등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검정고시 합격생들의 진학 루트 또한 이들 전형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