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48%·130% 고공행진

충북지역 주력산업 생산품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추진한 각종 정책이 성과를 보이며, 화장품과 건강식품, 농식품 등에서 괄목할 만한 수출성장을 보이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화장품의 수출 규모는 476만 달러로, 민선 8기 출범 이전인 2021년(192만 달러)보다 148% 늘었다.
건강기능식품은 이 기간 4800만 달러에서 1억1000만 달러로 130%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농식품 역시 519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수출 규모가 3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같은 기간 동일 품목의 전국 평균 증가율(화장품 11%·건강기능식품 25%·농식품 17%)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충북도는 K-문화 확산과 연계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다양한 혁신 정책이 도내 중소기업 및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주효한 정책으로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실버층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봉사활동 '일하는 밥퍼', 미국 메가마트·일본 도쿄 판매장 등 해외매장 운영, 기업진흥원 내 '농식품 유통센터' 등 전담조직 구축을 꼽았다.
수출 세일즈외교도 한몫했다. 김영환 지사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 옥타) 등 글로벌 행사에 참여해 충북 농산물의 매력을 세계 시장에 알렸다.
미국의 메가마트를 비롯해 일본 도쿄 판매장 등 충북의 우수상품을 전문 판매하는 해외매장을 잇달아 개장하며 해외시장 활로를 개척하는 한편 충북기업진흥원에 ‘농식품유통센터’를 만들어 유통·판매 조직도 정비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를 필두로 적극적인 세일즈정책을 펼쳐 눈에 띄는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도내 농식품 인기가 높은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과 우수제품의 글로벌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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