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과대 전기배터리융합학과

▲ 이차전지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는 충북보과대 전기배터리융합학과는 이론 교육과 더불어 산업체 중심의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2년 만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면서, 에너지 저장장치로서 이차전지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 ESS(에너지 저장장치), 휴대용 전자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이차전지는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충북보과대는 국내 전문대학 최초로 이차전지 특화 학과를 신설하고, 차세대 배터리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 현장 투입 가능한 실전형 인재 배출
현재 ‘이차전지과’로 운영 중인 이 학과는 2026학년도부터 ‘전기배터리융합학과’로 명칭을 변경하며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학과는 전기화학, 소재공정, 셀 및 팩 설계, 시스템 제어, 배터리 진단과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전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으며, 이론 교육과 더불어 산업체 중심의 실무교육을 바탕으로 2년 만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실전형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충북 오송·청주 지역은 LG에너지솔루션, 천보, 더블유스코프코리아 등 이차전지 및 부품·소재 기업들이 집적된 국가 전략 산업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 충보과대 전기배터리융합학과는 이러한 지역 산업 생태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산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현장실습, 캡스톤디자인, 산학공동 프로젝트 등을 통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이 가능한 현장 밀착형 교육을 실현 중이다.

◆ 산업 기술 전반 체계적으로 습득
교육과정의 핵심 교과목으로는 전기·전자 기초, 전기화학, 이차전지 구조 및 원리, 배터리 제조공정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모듈 및 팩 설계, 품질관리, 안전진단, 재활용 및 친환경 처리 기술 등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력과 직결되는 내용으로, 학생들은 학문적 이해를 넘어서 산업 기술 전반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실습 중심 교육환경도 학과의 강점이다. 양극·음극 코팅기, 롤프레스, 펀칭기, 클림퍼, 충방전기, 조립장비, BMS 테스트 장비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첨단 장비를 활용한 실습수업이 상시 운영되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과 유사한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협력 활발
산학협력도 활발하다. 학과는 LG에너지솔루션, 더블유스코프코리아, 파워로직스, JR에너지솔루션, 천보 등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배터리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실습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기기능사, 전기산업기사, 사용후배터리 안전성검사 시험원(예정) 등 이차전지 관련 전문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이차전지 셀·모듈·팩 제조 및 검사 PM(Project Manager), 품질관리 및 안전진단 기술자, 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인력, 전기차 및 ESS 관련 전장 시스템 기술직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인력 배출을 넘어, 지속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이끌 실질적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진로를 의미한다.

◆ 이차전지 산업 책임질 교육기관
학과는 ‘K-배터리 핵심 인재 양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취업률 90% 이상 달성과 자격증 취득률 향상, 산학과제 수행 역량 강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실무형 교육, 지역 밀착형 산학협력, 선도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전기배터리융합학과는 충북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윤수 학과장은 “충북보과대 전기배터리융합학과는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창의적 인재, 실무에 강한 전문기술인을 지속적으로 배출해 충북은 물론,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추 역할을 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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