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충북보과대 이차전지과 학과장
지난 수십 년간 대한민국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에서 세계를 선도해 왔다. 현재 우리는 이차전지라는 새로운 산업 혁명의 중심에 서있다.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차전지 분야는 반도체와 같은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국가 차원에서도 전략 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충북보과대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이차전지과를 신설했고, 청주, 오송, 음성 등 이차전지 벨트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우리 학과는 전공 지식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커리큘럼과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2026학년도부터는 전기배터리융합학과로 배터리와 전기기술의 융합교육으로 확장한다.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화학, 기계공정, 전장제어, 재활용 기술, 데이터 기반 품질 분석 등 다양한 기술의 융합이 필요하다. 전기배터리융합학과의 이차전지트랙은 이차전지의 구조와 원리, 제조 공정, 모듈 및 팩 설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운영, 그리고 배터리 재사용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을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고,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경험을 쌓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사용 후 배터리 인증기관인 ‘피엠그로우’와 협업해 이차전지 안전성 평가와 인증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된 이들의 몫이다.
이차전지 산업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차세대 핵심 분야이며, 그 중심에는 바로 인재가 있다. 우리 대학은 이차전지를 전공하는 학생들이 ‘K-배터리’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은 물론 올바른 태도까지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북보과대 전기배터리융합학과는 단순한 기술 인력 양성을 넘어, 산업을 이끌어갈 배터리 전문가 양성소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 기업, 국가와 함께 성장하며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