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디자인 감성과 생동감 넘치는 색채로 빚어낸 그래픽아트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7일~8월 24일 아트센터고마에서 네덜란드 그래픽 아티스트 턴체 플뢰르 Teuntje Fleur의 ‘BE CHILD, 아이처럼’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
디자인 도시로 유명한 로테르담에서 활동하는 그래픽 아티스트 턴체 플뢰르는 원색과 기본 도형의 형태와 색감을 자유롭게 탐구하며 경쾌한 작품 세계를 펼치는 작가이다.
네덜란드 특유의 현대적 예술 감각을 보여주는 그녀의 작품은 원색의 조화와 강렬한 대비 속에서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단순하지만 독특한 그래픽 요소를 통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작품들을 어린이뿐만 아니라 유년 시절을 지나 성인이 된 어른들도 내면 아이의 감성을 깨워 함께 즐길 수 있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 대학 아트 스쿨을 졸업한 턴체 플뢰르는 유럽의 여러 나라의 아트페어 참여, 출판, 벽화 및 전시 작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그녀의 강렬한 색감과 개성 있는 그래픽으로 다수의 상업 브랜드와의 협업 및 시각적 브랜딩 정체성 구축을 함께 진행하였으며, 네덜란드의 건축박람회나 디자인 페스티벌 포스터 제작과 홍보 작업을 했다. 또한, 네덜란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으로 선거공익광고 포스터 및 캠페인 전시 참여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변화를 촉진하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2023년도에는 AOI 세계 일러스트레이션 어워드의 어린이 도서 출판 부문에 오르기도 했다.
작가의 주 작업 방식은 형판을 종이, 천 등에 올려놓고 잉크를 밀어넣어 프린트하는 방식인 스텐실 인쇄기법을 디지털화시킨 리소 프린팅(Riso Printing)이다. 선명한 색상과 질감 표현에 탁월하고 다양한 재질에 인쇄가 가능하다. 게다가 콩기름 잉크(Soy Ink)를 사용하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적인 인쇄 방식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또 작품과 함께 아이처럼 자유롭게 탐험하는 즐거운 놀이 시간 같은 전시연계 상설 프로그램으로 뱀사다리, 땅따먹기 등 ‘그래픽 놀이터’가 운영된다. 사전신청을 통해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귀여운 도형과 알록달록 원색 스티커를 붙여 ‘나만의 도형 티셔츠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