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교육지원청이 16일 지역 내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14회 ‘청주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열고 있다.

청주교육지원청(교육장 박종원)이 15~16일 지역 내 초·중·고 이주배경학생을 대상으로 14회 ‘청주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이주배경학생의 이중언어 학습을 장려하고 강점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 두 가지 언어로 자신들의 장래 희망, 가족, 문화 경험 등을 감동적으로 발표했다. 부모 모국어는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일본어, 우즈베크어, 포트투갈어 등이다.
심사는 내용 구성과 언어 표현력, 내용의 진정성, 전달력 등을 기준으로 했으며, 25일 결과가 발표된다.
김덕여 유초등교육과장은 “이중 언어는 단지 의사소통의 도구를 넘어 문화의 다리를 놓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학생들이 이중언어 역량을 통해 청주의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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