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스포츠’ 교사 실천 역량 강화

충북도교육청이 22일 서현중 체육관에서 학교 체육교육의 현장 실천력을 높이고, 충북형 몸활동 정책의 고도화를 위한 ‘어디서나 운동장’ 활성화 체육 업무 담당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초‧중‧고등학교에서 몸활동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 6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이날 연수를 통해 교사들은 충북형 몸활동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학교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는 실제적 역량을 키웠다.
연수는 총 3부로 운영됐다.
오전에는 △몸활동 프로그램 운영 사례 발표 △체인지 앱 실습 △학생건강체력평가 시스템(e-PAPS) 체험 활동 △교사 간 자유토론 등의 실습 중심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2022 개정 체육과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교수 학습 설계와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특강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교사 간의 협력과 성장을 도모하는 충북 체육교사 골든벨 활동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연수는 교사 스스로가 몸활동 문화를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슈머’형 연수로, 학교 현장 체육 수업의 질을 높이고 교사 간 협업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슈머’는 생산자를 뜻하는 ‘producer’와 소비자를 뜻하는 영어 ‘condumer’의 합성어로, 생산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또 체육과 교육과정과 연계된 연수 내용은 교사들이 수업과 평가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김용인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이번 역량강화 연수는 교사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몸활동을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북형 몸활동 연수는 단순한 직무교육을 넘어 학생이 모두 한 가지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삶을 꾸려갈 수 있는 학교 문화의 출발점이자, 삶 속에서 운동이 일상화되는 문화를 조성하는 충북교육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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