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희<사진> 서원대 윤리교육과 교수의 역서 <주희 철학사상의 불교적 뿌리>(John Makeham 엮음, 운주사, 2024)가 ‘2025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인문학 부문에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선정하는 ‘우수학술도서’는 기초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활동을 활성화하고, 우수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5년에는 전년도 3월부터 당해연도 2월까지 국내에서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중 279종이 최종 선정됐으며, 정 교수의 번역서는 이 중 인문학/동양철학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주희 철학사상의 불교적 뿌리>는 남송 시기 주희(朱熹)가 집대성한 성리학, 즉 신유학(Neo-Confucianism)이 약 700년간 중국의 정치와 사회를 이끌던 정통 이념으로 자리한 가운데, 신유학이 불교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불교 사상의 개념과 원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했다는 사실에 주목해 학술적 성과로 평가받았다.
또 이 도서는 대한불교진흥원이 주관한 6기 ‘대원불교 학술콘텐츠 공모사업’ 번역서 부문에 선정돼 1500만원의 번역 지원을 받아 출간됐으며, 불교철학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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