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탐방

▲ 교육도서관이 24~25일 옥천과 보은 일대에서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를 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교육도서관(관장 이상래)이 24~25일 옥천과 보은 일대에서 ‘2025. 같이(가치)책 문학기행 체인지(體人智)’ 초등 기수를 운영하고 있다.
‘문학기행 체인지’는 충북교육 핵심정책인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인 ‘생각을 나누는 같이(가치)책’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2년차 사업이다. 몸근육과 마음근육의 동반 성장을 위해 작가의 삶과 작품의 배경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도내 7개 초등학교 학생 29명, 교사 7명이 참가한 이번 문학기행은 학생수련원 옥천분원과 연계한 인문소양 교육활동으로, 충북 대표 문학인 정지용 시인과 오장환 시인의 작품을 탐구하고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1박 2일 여정으로 진행됐다.
기행단은 정지용 문학관과 생가를 방문해 정지용의 생애에 대해 알아보고, 대표작인 ‘고향’, ‘향수’를 직접 낭송하며 고향을 그리워했던 시인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옥천교육도서관으로 이동해 문학과 공예를 결합한 ‘문학 부채 만들기’ 체험 활동을 통해 시인의 작품을 내면화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는 정지용, 오장환 작품을 주제로 하는 샌드아트 공연 관람과 모래 액자 만들기를 통해 문학적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웠다.
25일 오전, 기행단은 학생수련원 옥천분원의 ‘트리 클라이밍’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근육을 기르고 구성원간의 협동심과 유대감을 끌어올리게 된다.
오후에는 보은 오장환 문학관을 방문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시인의 삶과 작품을 탐구하게 된다.
이상래 관장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학생들이 몸근육과 마음근육을 동시에 키우는 전인적 성장을 이루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학기행 체인지 마지막 기수인 중등 2기는 중‧고등 학생 및 교사 40명이 참가하며,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 동안 <중국인 거리(오정희 저)>, <괭이부리말 아이들(김중미 저)>, <천변풍경(박태원 저)> 도서를 주제로 인천 차이나타운, 만석동 일대, 청계천 주변을 찾아 문학기행을 떠날 예정이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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