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개 기업 수출상담회 참가, 553만 달러 계약 성과
충북도내 화장품 기업이 K-뷰티 경쟁력을 입증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도는 지난 23~2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2025 한국 우수 화장품전 충북 현지수출 상담회’에 도내 화장품기업들의 참가를 지원, 현지 바이어와의 활발한 상담을 통해 우수한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베트남 시장을 대상으로 유망 중소 화장품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담(크림), 네이처텍(앰플), 부강코스메틱(수분젤), 프리벤티스트(워시폼) 등 도내 10개 화장품기업들이 참가했다.
도내 기업들은 1:1 맞춤형 바이어 상담, 제품 시연, 현장 테스트 등을 통해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와 수입업체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총 113건 1818만 달러(한화 25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두고 수출계약 총 73건 553만달러(한화 78억원)를 체결하는 등 충북 K-뷰티의 경쟁력을 현지에서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이번 상담회는 지난 24~26일 개최된 베트남 최대 규모의 뷰티 전시회인 ‘비엣&코스모뷰티’에 도내 참여기업 공동홍보관을 운영해 현지바이어들을 수출상담장으로 바로 연계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베트남은 피부미용과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금년도 상반기에도 국내 화장품 수출실적 5위에 해당하는 신흥시장이다.
이번 현지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화장품 기업들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트렌드 반영 능력이 경쟁력을 발휘했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는 도내 화장품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K-뷰티 선도지역으로서 충북의 위상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