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스마트컴퓨터전자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산업 전반에 걸쳐 융합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팩토리, AI 반도체 등 새로운 기술이 사회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융합형 기술 인재의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충청대 스마트컴퓨터전자과는 전자와 소프트웨어의 융합을 중심으로 한 ‘실무 중심의 ICT 융합 교육’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 첨단 ICT 이끌 전문인력 양성
충청대 스마트컴퓨터전자과는 1990년 ‘통신과’로 출범한 이래, 시대의 흐름과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디지털전자통신과’, ‘컴퓨터전자과’ 등으로 변모하며 진화해왔다. 2025년 ‘스마트컴퓨터전자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도약한 이 학과는 30년 넘게 축적해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 ICT 분야를 이끌어 갈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학과의 교육 슬로건인 ‘재미있는 컴퓨터와 취업 잘 되는 전자공학이 최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학과’는 스마트컴퓨터전자과의 지향점을 정확히 보여준다. 단순한 이론 학습이 아닌, 학생 중심의 실습 위주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키워주는 것이 학과의 핵심 교육 철학이다.
전자회로, 논리회로, 전자CAD, 회로이론 등 전자기술 기반 과목과 함께, C, 자바,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 웹 및 모바일 프로그래밍,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응용, 사물인터넷 실습 등 최신 IT기술을 포괄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융합형 기술 역량을 갖추게 된다.
◆ 자격증 취득‧취업 경쟁력 확보
교육목표 또한 분명하다. ‘스마트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이끄는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산업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이 참여해 전자 및 정보처리 분야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전수한다.
실제로 LG전자, 삼성SDS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출신 교수진이 재직 중이며, 전자공학 박사와 컴퓨터공학 박사 출신의 교수들이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졸업 후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자격증(전자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등) 취득은 물론, 취업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
학과의 성과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2023년 정부 공시자료 기준 취업률은 84.2%로, 충청대 전체 학과 중 상위권에 해당한다. 주요 취업처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 CNS,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녹십자 등 전자·정보통신·배터리·바이오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있으며, 다수의 졸업생이 해당 기업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에 취업한 졸업생 선배들이 매년 특강을 통해 후배들에게 진로 및 취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또 충북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교통대 등 국립대 편입 사례도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도 최적의 학과로 평가받고 있다.
◆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병행
스마트컴퓨터전자과는 단순히 높은 취업률만으로 평가되지 않는다.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현장 실무 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월드프렌즈 ICT 해외봉사단’ 참여가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이 봉사단 활동에 스마트컴퓨터전자과는 2008년부터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우크라이나,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IT 교육 봉사를 수행하며 ‘우수활동팀’ 및 ‘최우수활동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단순한 해외 경험을 넘어 글로벌 소통 능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부터는 영어트랙도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다. 2024년 9월 21명의 우즈베키스탄 학생들로 시작한 영어트랙은 매 학기 지원자가 늘어 현재 우즈베키스탄, 네팔, 인도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유학생 60여명이 영어트랙반에 재학 중이다, 영어트랙은 영어로 진행되는 별도반 수업으로 참여학생들은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화 교육은 스마트컴퓨터전자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T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임을 보여준다.
전공심화과정 운영도 빼놓을 수 없다. 2년제 전문학사 과정 졸업 후,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3·4학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학문적 역량을 보다 심화시키고자 하는 학생들에게도 안정적인 진로 연계를 제공하고 있다.
◆ 학생이 행복한 학과로
무엇보다, 학과가 자랑하는 가장 큰 강점은 ‘학생이 행복한 학과’라는 점이다.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사물인터넷 등 실습 위주의 흥미로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재미있고 실용적인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으며, 졸업 후 진학과 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 만족도가 매우 높다.
충청대 스마트컴퓨터전자과는 전자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스마트컴퓨터전자과는 가장 스마트한 선택이 될 것이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