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교원 설문조사 발표
만족도 1등은 ‘언제나 책봄’ 꼽아
충북도교육청은 28일 1478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순위로 확대돼야 할 정책으로 인성교육 관련 정책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내 교원 1478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9~26일 진행됐다. 설문은 2025년 충북교육 주요 정책에 대한 인식도와 2026년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졌다.
설문조사의 주요 문항으로는 △2026년 충북교육의 확대돼야 할 정책 △5대 정책이 교육현장에 변화의 유무 △현문 현답의 정책 추진 방향 등이다.
설문조사 결과 2026년 확대돼야 할 정책으로는 ‘인성 교육’이 꼽혔다.
설문 참여 대상 46.4%인 685명이 인성교육을 1순위로 꼽았으며, 2순위로 디지털 활용‧AI교육(18.84%, 277명), 3순위로 수학‧과학교육(8.05%, 11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 충북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언제나 책봄’, ‘어디서나 운동장’, ‘체인지(體人智) 플랫폼’ 등의 정책이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정책과 동일한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는 인식으로 풀이된다.
충북교육청은 향후, 현장의 의견에 발맞춰 지난 6월 말에 발표된 두근두근 학생건강지원 센터 설립, 명상‧필사 활동 등 인성교육 관련 다양한 정책들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력다짐 충북교육 핵심 정책과 관련해서는 70.5%가 긍정적 변화를 느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언제나 책봄’ 정책에 대해 79.7%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답해 독서교육 정책에 대해 교육현장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어디서나 운동장 74.2% △공부하는 학교 71.1% △온마을 배움터 70.4% △모두의 다채움 57.2% 등 5대 정책 모두 설문조사 모집단의 과반 이상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현문현답’ 현장 의견 수렴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도 나왔다. ‘현문현답’은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충북교육청의 정책 방향이다.
설문조사 결과 90.4%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현문현답의 주요 세부 정책의 만족도는 ‘아이성장 골든타임’ 86.1%, ‘작은학교 활성화 및 큰학교 교육활동 학교지원’ 81.7%, ‘교육활동 보호’ 78.1% 순으로 나타나, 학교 공동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정책 내용과 실질적인 학교 지원사업이 주효했음을 시사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설문 결과는 교육 현장과 교육청의 정책이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며 “현장의 의견을 깊이 새겨 모두에게 힘이 돼 줄 수 있는 공감의 길을 만들어간다면, 우리가 바라던 변화는 일상이 돼 충북 교육의 뿌리가 한 층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