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3월 5생활권 다솜동으로 이전, 내달 18일까지 의견접수
세종시교육청은 연동면에 위치한 연동중을 5-2생활권(구 연동면 다솜리)으로 이전 재배치(안)을 29일 누리집을 통해 행정예고 했다.
이번 이전계획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이동 등으로 연동중의 소규모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
연동중을 5-2생활권(구 연동면 다솜리)으로 이전해 전통과 명맥을 유지하고 소규모화로 인한 교육과정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매년 학생수 감소로 현재 연동중에는 총 16명(1년 6명, 2년 1명, 3년 9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5년 이내 10명 이하로 감소해 자연 폐교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반면, 행복도시 5-1생활권 스마트시티 조성과 함께 가칭 합강1초, 합강중 등의 학교를 설립 중이며 2029년에는 5-2생활권(다솜동) 내 각급학교 신설을 계획이다.
5생활권 입주가 본격화 되면 연동면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연동중의 소규모화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더 이상은 이전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2029년 개교 예정인 5-2생활권 중학교 설립부지로 이전 ·신설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전재배치 추진을 위해 올해 4월 자문위원회(학교장,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를 발족하고 5월~6월 중 2번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연동초·연동중 학부모 설명회(6월), 연동면 지역단체장 간담회와 면담(5월~7월) 등을 통해 이전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다.
이전재배치의 직접 수요자인 교육공동체(연동초, 연동중 학생과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6월16~6월20일)에서 총 94명 중 91명이 응답(응답률 96.8%)하고 92.6%가 찬성했다.
연동중은 특수 2학급 포함한 총 35학급(825명) 규모로 2029년 3월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전 후에도 연동중학교 교명은 유지하고 학적과 동창회 기수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승계된다.
학구는 이전 전까지 현재의 연동학구를 유지하며 2029년 3월부터는 연동면과 5생활권을 통합한 5학군 체제로 운영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연동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폐교를 막기 위해 학교 이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라며 “확정 고시 이후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원활한 이전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정예고(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8월18일까지 누리집에 공고된 의견서를 양식에 따라 작성해 이메일(kukaw007@korea.kr), 우편, 또는 팩스(044-320-3299)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