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호러 픽쳐쇼’의 후예들 작품 6편, QA 등 토크 이벤트 마련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특별전 ‘뮤직 호러 픽쳐쇼’ 상영작 스틸컷. ‘도쿄 트라이브’, ‘록키 호러 픽쳐쇼: 기이한 여행’, ‘삼거리 극장’,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전기톱이 부릅니다’, ‘하모니’. <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공>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집행위원장 장항준)가 특별전 ‘뮤직 호러 픽쳐쇼’를 마련한다.
컬트 영화의 원형이자 시대를 앞서간 전설적인 뮤지컬, 짐 샤만 감독의‘록키 호러 픽쳐쇼’ 개봉 50주년을 기념하며 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6편의 영화를 선별한 ‘뮤직 호러 픽쳐쇼’ 를 진행한다.
먼저 섹션에 포함된 5편의 작품은 호러와 판타지, 컬트적 감수성이 격렬히 뒤섞인 뮤지컬이다.
리스트에는 △도시 랩 배틀을 무대로 기묘한 전율과 폭발적 에너지를 뿜어내는 소노 시온 감독의 ‘도쿄 트라이브’(2014년)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뮤지컬 장르에 괴기미학을 덧입힌 전계수 감독의 ‘삼거리 극장’(2006년) △빅토리아 시대 도시 괴담을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로 그려낸 팀 버튼 감독의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2007년) △에스토니아 감독, 샌더 마란이 작정하고 B급 정서를 마구 쏟아 부어 만든 전기톱 살인마의 유쾌한 피의 소동극을 그린 ‘전기톱이 부릅니다’(2024년) △괴랄한 예수의 이상한 행성 모험에 대한 전작 단편을 장편화하면서 더 극단으로 밀어 부친 베르트랑 데조테 프랑스 감독의 애니메이션 ‘하모니’(2024년)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 최초 공개되는 ‘록키 호러 픽쳐쇼: 기이한 여행’(2025년)은 리처드 오브라이언의 아들이자 감독인 라이너스 오브라이언이 연출을 맡아 오리지널의 정신을 재조명하며 세대를 관통한 해방의 메시지를 탐색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QA(관객과의 대화) 등 토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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