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LH마음건강위원회가 정신질환으로 인한 저장강박 세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실시했다.
증평송산LH천년나무3단지(주거행복지원센터장 오건환)는 30일 관리비가 연체되고 연락이 닿지 않는 세대를 방문한 결과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가전제품도 없이 쓰레기 가득한 취약한 환경에서 무더위를 견디는 입주민을 발견했다.
이에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된 LH마음건강위원회를 개최하고 기관별 지원방안을 협의해 LH 입주민 정신건강 위기 저장강박 세대 환경개선 지원을 신청해 폐기물처리 비용(장비, 특수청소비, 종량제봉투 등)을 지원받았다.
이날 환경개선에는 증평군의회의원, 한국부인회회원, 증평군자원봉사센터 등 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해 3t의 쓰레기를 치우고 악취제거 특수청소도 함께 진행했다.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 상담 지원 및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증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세탁기와 냉장고, 인덕션 등 가전제품을 제공했다.
오건환 센터장은 “지원해준 LH 및 지역사회 기관, 무더운 날씨에도 참여해준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례자의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활동은 주거행복지원센터, 증평군정신건강복지센터, 증평읍 행정복지센터, 증평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유관기관이 협력해 추진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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