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복구로 완전복구까지는 시일 걸려
증평군이 지난 5일 발생한 단수 사태가 해결돼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단수 발생 40시간여 만에 수돗물은 공급됐으나 완전 복구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예정이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증평읍에 긴급비상조치에 따른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다만 고지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수돗물 공급에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군은 이날 오전 1시30분께 증평읍 사곡리 보강천 인근 송수관로 임시관로를 설치하고 복구공사를 마무리했다. 증평배수지의 저수용량은 5000t으로 이를 채우기까지는 최소 9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급을 앞당겼다.
군과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체 관로와 송수관로를 연결하는 작업을 벌여 탁도가 심한 수돗물을 배출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수돗물을 공급했다.
군과 수자원공사는 현재 단선으로 돼 있는 송수관을 복선으로 하는 방안을 추후 추진할 예정이다.
증평군은 5일 오후 2시20분께 송수관로 파손·누수로 증평읍 일대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1만8000여 가구중 1만7620가구가 단수됐다.
군은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생수 400ml 21만8558병을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께 큰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물 공급을 정상화하고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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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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