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18일 '원포인트 임시회' 제명안 처리

▲ 송활섭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강제추행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송활섭(무소속·대덕2) 대전시의원의 제명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가 열린다.

10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대전시의회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임시회를 열고 송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본회의에 상정한다.

지난 4일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로부터 송 의원 제명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접수함에 따라 지체 없이 본회의에 부의하고자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게 됐다고 시의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시의회 윤리특위는 송 의원의 ‘품위유지의무 위반’ 제명안을 찬성 7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표결은 지방자치법 74조 5호 규정에 의해 무기명 투표로 이뤄진다. 재적의원 21명 중 3분의 2(14명) 이상이 찬성하면 송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한다. 제명 결과는 공개회의에서 선포하게 된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이던 지난해 2월과 3월 같은 당 후보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여직원의 신체를 만지고 손을 잡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송 의원은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징계받지 않고 현역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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