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까지 2차 점검…농가 88개소

▲ 진천군이 조류인플루엔자 예장을 위해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진천군

진천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가금농가 방역 점검을 확대하고 2차 확인 점검에 들어간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10주간 지역 내 가금 관련 농가 88개소를 대상으로 한 1차 방역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군을 비롯해 농식품부, 검역본부,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등이 참여했다.
군은 이 중 미흡사항이 발견된 농가를 선별하고 내달 26일까지 2차 확인 점검을 시행한다.
가금농장 소독설비, 방역 시설 준수사항 등 방역 실태를 살펴 미흡사항 발견 시 확인서나 이행계획서를 징구해 시정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특히 △핵심 방역시설(방역실, 전실, 차당망, CCTV 등) △농장 출입차량, 인원, 농장 주기적 소독 여부 △대규모 농장 방역 관리책임자 선임, 관련 업무 수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과거 AI 발생 농장, 대규모 산란계 농장 등을 집중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가금 계열화 사업자의 자체 방역계획 수립 지원, 계약 사육농장 교육 및 점검 강화 등도 지도한다.
군 관계자는 "AI 발생과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축산 농가들도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가축 전염병 사전 차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진천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