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 만에 방제 완료

▲ 9일 증평 농업기술선테에서 유출된 기름이 보강천으로 흘러들어 군이 흡착포 등으로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증평군

증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기름이 유출돼 증평군 등이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증평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28분께 증평읍 대성베르힐 아파트 앞 보강천에 기름띠가 보인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됐다.
군은 발생지 추적 결과 이 기름은 군 농업기술센터 유류탱크에 연결된 노즐의 부식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기름 30ℓ는 농수로를 따라 보강천 미암교 인근까지 2㎞가량 흘러갔다.
현장 출동한 군과 한국환경공단 직원 30여명은 유류흡착포 설치, 유화제 살포 등 방제를 실시해 오후 5시께 복구 작업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기름이 유출된 탱크는 유리온실 운영을 위해 사용하다가 15년 전부터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남아있던 찌꺼지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