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두 충북고교장이 11일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서훈 승격을 염원하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사진>
이번 캠페인은 이상설 선생의 서훈을 최고 등급인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승격시키기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릴레이 형식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보재 이상설 선생은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1917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순국한 한국 독립운동의 지도자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특사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독립을 국제사회에 호소했으며, 만주에 서전서숙을 세워 민족교육에 앞장섰다.
또 연해주에서 권업회를 조직하여 한인들의 독립운동 기반을 마련했고, 1914년에는 최초의 임시정부인 대한광복군정부를 세우고 정통령으로 선출돼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홍 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교육활동과 독립운동에 헌신한 이상설 선생을 크게 선양하고, 앞으로 학교 교육활동에서도 이상설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홍순두 교장은 다음 릴레이 주자로 김희기 금천고 교장을 지목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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