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충청권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ℓ당 1.7원 내린 1668.2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내린 1538.2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6.1원 하락한 1736.2원, 가격이 가장 낮은 울산은 2.7원 내린 1636.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677.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638.8원으로 가장 낮았다.
충청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충북 1669원 △충남 1672원 △대전 1649원 △세종 1652원이다.
경유는 △충남·북 1541원 △대전·세종 1530원으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 휘발유를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주유소는 △상평주유소(충북 음성군 감곡면 감노로 239·1589원) △카카오스테이션 ㈜오일컴퍼니(충남 아산시 인주면 서해로 492·1587원) △㈜오일마스터 도안대로주유소 유성지점(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142·1584원) △남양대영주유소(세종시 장군면 장기로 842·1612원)다.
경유는 △상평주유소(충북 음성군 감곡면 감노로 239·1459원) △삼화이엔아이(충남 당진시 석문면 북부산업로 2388·1455원) △㈜남강 중앙로셀프주유소(대전 중구 중앙로 64·1472원) △세종예운주유소(세종 부강면 부강외천로 301·1469원)로 나타났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2.0달러 내린 67.9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상승한 77.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4달러 내린 85.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충북지회 관계자는 "휘발유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경유 가격도 하락세여서 당분간 하향 안정세가 예상된다"며 "다음 주에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이번 주보다 좀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 기자명 홍승태 기자
- 입력 2025.08.17 16:06
- 수정 2025.08.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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