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내신 1.0등급을 합격선으로 공개한 학과는 전체 6개 학과 가운데 모두 의약학계열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종로학권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176개대 수시 내신합격점수를 공개한 대학 중 합격선을 1.0등급으로 발표한 대학은 6개 학과로 선발인원은 79명이었다.
이 중 의대 49명(62.0%), 약대 25명(31.6%), 한의예 5명(6.3%) 등 모두 의약학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학교내신 1.0등급 최상위권 학생은 모두 의약학계열로 진학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이다.
1.1등급까지 합격선인 학과는 22개 학과였다.
전체 선발인원은 312명인데, 이 중 95.2% 의약학계열로 진학했다. 의대 85.6%, 약대 7.4%, 치대 2.2%였다. 자연계 일반학과는 15명으로 4.8%에 그쳤다.
1.2등급까지는 의약학 87.0%, 자연계 일반학과 13.0%였다. 의약학 비중은 의대 67.2%, 약대 7.7%, 한의대 5.6%, 치대 3.7%, 수의대 2.9%로 나타났다.
1.3등급까지는 의약학 66.3%, 자연계 일반학과 33.7%, 1.4등급까지는 의약학 71.4%, 자연계 일반학과 28.6%, 1.5등급까지는 의약학 66.0%, 자연계 일반학과 34.0%로 조사됐다.
내신 등급대별 의대 진학 합격선은 1.0등급에서 62.0%, 이어 1.1등급까지는 85.6%, 1.2등급 67.2%, 1.3등급 41.7%, 1.4등급 34.1%, 1.5등급 36.5%로 나타났다.
2024학년도에도 1.0등급을 합격선으로 발표한 학과는 모두 6개 학과로 전원 의약학계열이었다. 1.1등급까지는 97.0%, 1.2등급까지는 93.4%로 내신 최상위권에서는 의약학계열을 압도적으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5학년도 합격점수를 공개한 6703개 자연계 학과 중 합격내신을 가장 높게 발표한 자연계 일반학과는 서울대 지역균형 수학교육학과 1.10등급, 지역균형 전기정보공학부 1.10등급, 지역균형 컴퓨터공학부 1.11등급, 지역균형 통계학과 1.15등급, 지역균형 생명과학부 1.18등급, 지역균형 수리과학부 1.18등급, 지역균형 항공우주공학과 1.18등급, 연세대 추천형 첨단컴퓨팅학부 1.18등급, 추천형 화공생명공학부 1.18등급, 추천형 생명공학과 1.19등급 순으로 나타났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