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세가격도 0.01% 소폭 하락

행정수도 이전과 세종시 완성으로 등의 각종 굵직한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 아파트 가격이 급락했으며, 충북·충남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대전의 아파트값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했다.
해당 기간 서울은 0.14%, 수도권 0.08%, 경기·인천은 0.02%씩 올랐으나, 5대 광역시와 기타 지방은 각 0.01%, 0.13% 하락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매맷값이 상승한 지역은 5곳이며, 보합 1곳, 하락 11곳 등으로 이어졌다.
충청권을 살펴보면 대전의 매맷값이 전주보다 0.02%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세종은 0.52%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해당 기간 충남과 충북도 0.05%, 0.02%씩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세종이 0.04% 올랐다. 대전과 충남은 모두 0.01%씩 상승했고, 충북은 0.01% 하락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6·27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주간 단위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라며 "다만 시장에 내성이 쌓이기 전에 대출과 세금, 공급, 제도 등이 총망라된 부동산 종합 대책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홍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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