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신초

▲ 진천상신초 학생들이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다.

진천상신초(교장 김미영·사진)는 충북도교육청의 5대 교육정책 중 하나인 ‘공부하는 학교’ 실현을 위해 학년군별 학습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학습을 실시해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 기초습관키우기
상신초는 2025학년도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초습관키움학교’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바른 습관 형성과 학력 향상에 나섰다.
올해 1~3학년 26학급 654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바른 글씨 쓰기, 올바른 자세 등 기초 학습 습관을 체계적으로 지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학년별 특색을 고려한 ‘똑똑습관’ 과정을 포함하며, 1학년은 ‘허리를 펴고 바르게 앉기’, 2학년은 ‘자신 있게 발표하기’, 3학년은 ‘수업시간 지키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가정과 연계한 습관 형성, ‘똑똑오늘’, ‘글꽃한글’ 등 전용 교재, 그리고 ‘똑똑습관송’ 율동, 매일 배움 정리, 그림책 수업 등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마련했다. 입학생이 늘고 기초학력 양극화가 심화되는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3주체(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꾸준히 기초습관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으며 모든 학생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학업성취도 향상과 학력 격차 해소에 적극 임하며 교육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책임학년군 지정 통한 기초학력 지도
3~4학년은 기초학력 책임교육학년군으로 지정해 학력 향상을 위한 집중적인 교육 지원에 나섰다. 3월 초 다채움 플랫폼을 활용한 기초학력 진단으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정밀하게 파악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학습지원대상학생을 선별했다.
선정된 학생들은 1학기 동안 ‘더배움학교’의 교과보충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도교사와 1대 1 또는 소인수 그룹으로 방과후 맞춤형 학습지도를 받았다.
이러한 체계적인 수업 운영은 학생들에게 각자의 학습 결손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정기적·지속적인 지도 과정을 통해 기초 공부 습관 형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태도 개발에도 큰 발전을 이뤘다.

자기주도적 학습역량 키우기
상신초는 여름방학을 맞아 5,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7월 25일부터 총 8일간 ‘여름방학 학력도약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방학 중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고 기본학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5, 6학년 10개 학급에서 36명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력 향상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또 1학기 말에 실시된 총괄평가와 연계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프로그램을 펼치며, 학습 상황과 수준을 세밀히 파악·지원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 교과 중심의 소그룹 맞춤형 학습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하루 4차시씩 학교에서 제공하는 특화된 수업과 프로젝트 활동을 경험하며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얻고 있다.
특히 AI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을 통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학생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과 지도를 통해 학력 향상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효과적인 학습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했다.
1학기 말에 진행된 총괄평가를 통해 학습 수준을 파악하고 기초학력 부진 원인도 분석해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공부 습관 자료와 다양한 학습평가 도구, 체험활동, 몸활동을 병행해 학생들이 자기 성장을 스스로 즐기고 실천하는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처럼 여름방학 학력도약교실은 단순한 보충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진정으로 자신의 학습 목표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그 강점이 있다. 학생들은 각자의 속도와 수준에 맞추어 학습함으로써 부담없이 질문하고, 이해할 때까지 반복 학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 특히 다양한 체험형 활동과 협동 프로젝트를 통해 친구들과 협업하는 즐거움을 배우고, 학습에 대한 흥미와 동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실질적인 배움에 집중하는 학교
상신초는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깊이있는 배움의 실천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수준과 특성에 맞춘 지원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은 물론, 실생활과 연계되는 실질적 학습을 강화한다. 특히, AI 기반 개인학습 피드백, 프로젝트형 수업, 또래 협력 활동 등 혁신적 교육 방안을 적극 도입하며 모든 아이가 자기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참된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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