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 정비사업 민간사업자 공모…11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대전 동구 소제구역 사업대상지. 대전 동구

대전역 인근 소제동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전 동구는 소제동.가양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에 나선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2조원 규모 사업비 조달과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동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구는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한다.

구는 내년 중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교육·교통·건축.경관 등 관련 심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사업자 참여를 유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제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총 35만1535㎡ 규모로 3867세대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용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관사촌 도시재생사업,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도심융합특구의 랜드마크 건축물들과 연계, 대전을 대표하는 상업·문화·업무·관광·주거 기능이 집약된 혁신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이 본격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 LH와 함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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