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회장 송인헌 괴산군수)가 20일 괴산군청 대회의실에서 ‘빈집 정비와 활용 가이드 라인’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다양한 방안을 분석했다.
이날 보고회는 실무협의회 시·군과 관계자, 전문가 21명이 참가해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지자체별 실무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빈집 노후도, 입지, 용도 등을 기준으로 철거, 또는 활용 여부를 판단하고 주거형·복지형·공동체형·관광형 등으로 분류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활용 방안은 △소규모 복지시설 △귀농귀촌 정착주택 △공동창업 공간 △청년 문화시설 △공공복합거점 등을 제안하고 빈집 밀집도, 인구 변화, 취약계층 분포, 인프라 수준 등을 반영해 우선순위와 타당성 평가 기준도 논의했다.
이에 더해 빈집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령 정비, 국비 확보 등 제도 개선 방향도 제안됐다.
송인헌 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마련된 가이드 라인은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춰 빈집 문제를 전략적으로 해결하며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괴산 심영선 기자 sun5335@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