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적극적 방제 양봉농가 피해 예방 홍보
청주시는 꿀벌 생존을 위협하는 등검은말벌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양봉농가에 가을철(9~10월) 방제 실시를 당부했다.
등검은말벌은 꿀벌을 주요 먹이로 삼아 봉군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집단을 붕괴시키는 외래 해충으로 2019년 생태계교란종으로 지정됐다.
일반적으로 여왕벌이 활동을 시작하는 봄철(4~6월)이 집중 방제에 가장 효과적인 시기이지만 실제 피해는 가을철에 집중되므로 가을철 방제 또한 꿀벌 보호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9~10월에는 등검은말벌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꿀벌의 월동기 피해를 예방하고 양봉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퇴치가 필요하다.
양봉장 주변과 인근 야산에 포획 장비를 설치하고 유인액을 주기적으로 보충해 말벌 개체수를 줄이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에 시는 양봉농가에 말벌 덫을 이용한 유인 퇴치, 참나무와 당류를 기본으로 사용하는 유인제, 그물망 설치 등 방제요령을 안내하고 말벌 퇴치장비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방제를 통해 꿀벌 생태를 보호하고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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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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