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경국)가 부탄캔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한 가스사용을 당부했다.
공사는 부탄캔은 캠핑장과 낚시터, 주말의 차박 여행, 원룸과 오피스텔에서 간단한 조리를 하는 1~2인 가구의 주방에서도 부탄캔은 빠지지 않는다며 저렴하고 간편한 휴대로 부탄캔은 국민 누구나 한 번쯤은 사용해봤을 정도로 익숙한 가스 제품이지만 그만큼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폭염이 지나고 선선해지는 날이 시작되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탄캔의 사용량이 증가한다. 이 시기에는 잘못된 부탄캔 사용으로 인한 폭발 사고, 미허가 가스용품 사용 혹은 잘못된 사용 방법으로 인한 CO중독 등 사용자가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아 가스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20년부터 24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스사고는 총 409건이다. 그 중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는 총 114건으로 전체의 2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인명피해는 동기간 집계된 전체 인명피해 378명 중 126명(33.3%)로 집계되는 등 사용자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가스사고에서 연소기로 인한 사고가 80건(70.2%)로 가장 많았다.
정부와 공사는 사용자취급부주의 사고 중 부탄캔, 이동식 부탄연소기로 인한 인적‧물적피해를 감축하기 위해 2018년부터 부탄캔의 폭발을 방지할 수 있는 파열방지 기능을 장착한 부탄캔의 보급을 준비해 2022년 시범유통, 2023년부터 시중에 전면 보급했다.
파열방지 부탄캔 보급 이후, 부탄캔 파열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22년 15명에서 2024년에는 2명으로 87% 감소하는 등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 관계자는 “부탄캔은 가장 대중적인 가스 제품이지만, 바로 그 익숙함이 방심을 낳는다”며 “캠핑객, 1인 가구, 소규모 영업장 등 사용자들이 올바른 안전수칙을 습관화할 때 진정한 국민 안전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진천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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