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부터 도내 중·고교에 보급

한국교원대(총장 차우규)는 충북도교육청과 협력, ‘중학생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사진> 교육 자료를 개발해 오는 2학기부터 도내 중·고등학교에 보급한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에 보급한 초등학교용 디지털 리터러시 자료를 기반으로 중등 교육과정에 맞게 확장·개발한 것으로, 중등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능력과 건전한 디지털 시민성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자료 제작에는 집필진인 충북도교육청 소속 교사들 이외에도, 한국교원대 컴퓨터교육과 학부생들도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중등 디지털 리터러시 자료는 △디지털 기기 접근과 활용 △디지털 콘텐츠 정보와 자료 이용 △디지털 콘텐츠 개발과 활용 △디지털 의사소통과 협업 △디지털 문제해결 △디지털 윤리 등 6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이번 자료는 정보, 윤리, 국어 교과뿐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제 수업 등에서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 학교와 학급의 특성에 맞춰 조정해 사용할 수 있으며, 학생과 교사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자료가 학교 현장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길러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 개발을 총괄한 최현종 교원대 교원연수사업단장은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균형 잡힌 디지털 리터러시를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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