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열린 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와 21일 열린 2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잇따라 고등부 은상을 수상한 청주공고 관악부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청주공고(교장 김경희) 관악부가 지난 17일 열린 49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와 21일 열린 22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에서 잇따라 고등부 은상을 수상했다.
청주공고 관악부인 청주공고 윈드 오케스트라는 음악을 사랑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관악 합주단으로, 2018년 전국대회 입상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활동을 중단했지만 올해 신입 단원들과 함께 힘찬 재도약을 시작했다.
전체 단원이 24명에 불과하다. 대부분 악기 연주 경험이 전무하며 악보도 볼 줄 모르는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은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 하나로 뭉쳐 일과 시간 전, 방과 후, 방학까지 반납하며 차근차근 실력을 쌓았다.
이 같은 노력으로 윈드 소케스트라는 전국대회 두 번 연속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악장 이지석(3년) 학생은 “처음에는 악보 보는 것조차 막막했던 1학년 후배들이 대부분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함께 노력한 시간이 값진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24명이 한마음으로 만들어 낸 하모니가 좋은 결과로 이어져 잊지 못할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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