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주제 발표
세명고가 26~29일 3박 4일간 일본 요코하마의 가나가와고와 수업교류를 실시한다.
이번 교류는 충북교육청이 동북아 공동 역사를 주제로 한‧일 온‧오프라인 역사 수업을 실시해 역사 갈등을 극복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 ‘2025. 국가시책 특별 동북아 역사교류 활성화 사업’에 세명고가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세명고는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가나가와고와 매칭해 ‘광복 80주년’을 주제로 학기별 2차시 이상의 온라인 수업교류와 3박 4일간 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진행한다.
지난 7월 28일(월)에는 1차 온라인 수업교류을 진행하며 △학교 소개 △좋아하는 일본 문화 △좋아하는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일 학생들의 첫 만남과 호감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어, 26~29일 세명고 학생 12명과 지도교사 2명, 충북교육청 장학사 1명이 3박 4일간 일본 가나가와고를 방문해 오프라인 수업교류를 실시한다.
한일 양국의 학생들은 ‘광복 80주년’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고, 한일 양국의 학생들이 함께 가와사키시 평화관과 요코하마시 발전 기념관 등 전쟁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다.
27일과 28일 주제 발표와 토론시간에는 세명고 학생들이 ‘한국 독립운동의 의미’, ‘광복 후의 한국과 일본의 정치‧경제 발전’이라는 주제로, 가나가와 학생들은 ‘가족에게 들은 전후 80년’을 주제로 발표 시간을 가졌다.
박종호 교장은 “양국의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교류를 통해 서로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한일 양국의 청소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평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명기 기자 demiankk@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