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4억 투입···지하 2층·지상 5층 규모

충북도의회 숙원인 신청사가 공사를 마치고 1일 개청식을 연다.
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청사 잔디광장에서 개청식을 열어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도의회는 청주시 상당구 문화동 옛 중앙초 자리에 1074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완공됐다.
도의회 역사가 담긴 이 자리에 73년 만에 새 청사가 세워졌다. 전국 17개 시·도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청사 없이 그동안 충북도청 신관 건물 일부를 사용해 왔다.
지난 8월 준공과 입주를 앞두고 쏟아진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로 입주가 몇 주간 연기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신청사는 1층에 의정전시관과 민원실 등이 들어서고 2~3층은 의원실과 회의실 등이 배치됐다. 4~5층은 본회의장이 마련됐다.
본회의장은 의원들 간의 수평적 관계를 고려해 방사형 타입으로 배치하고 방청석은 장애인석 10석을 포함해 110석으로 구성됐다.
지하 1~2층에는 400여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마련된다.
어린이집과 광장, 옥상 정원 등 도청 직원들과 도민들을 위한 공간도 조성됐다.
도청사와 직접적인 연결을 위한 공중 통로도 설치됐다.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신청사 개청식을 계기로 도민들과 다각적으로 소통하면서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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