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오토발렛 솔루션’ 연내 공동개발 협약…미래형 로봇 주차시대 선도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위아가 미래형 로봇 주차시장 선점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미래형 로봇 주차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수립해 그간 기계식 주차시스템에 머물던 시장을 로봇과 결합해 미래형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을 선보이게 된다.
해당 솔루션은 고객이 주차하는데 소요되는 ‘대기시간 제로(Zero)화’ 실현이 가능해진다.
양사는 이미 상용화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신개념 자동주차 솔루션 ‘HIP(Hyundai Integrated Parking system)’를 상용화한 상태다.
협소한 도심 내 주차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기계식 주차설비 안전문제와 차량 입출고시 긴 대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스마트 주차시스템이다.
현대위아도 차량을 들어 이동해 빈 곳을 찾아 주차해 주는 주차 로봇을 운용 중이다.
이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HIP’를 활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을 공급한다.
또 주차장 레이아웃 구성과 주차 로봇과의 연동을 위한 설비와 인프라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위아 측은 주차 로봇과 운용을 위한 제어 소프트웨어와 솔루션 제공 등 관련 인프라 디자인 등의 역할을 맡는다.
이뿐만 아니라 양사는 ‘로봇 오토발렛 솔루션’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UX(사용자 경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을 공동개발해 협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현대엘리베이터 ‘HIP’는 국내에서 가장 빠른 출고 소요시간을 자랑한다.
기계식 주차 출고 시 평균 3분 걸리던 것을 38초로 대폭 단축했다.
전통시장과 도심 내 협소한 공간에 대규모 차량 수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할 수 있어 미래형 주차솔루션으로 불린다.
여기에다가 주차 로봇까지 더해질 경우 고객은 주차를 위해 빈 곳을 찾고 기다릴 필요 없이 로봇과 ‘HIP’가 알아서 주차하고 출고해 주게 된다.
이를 통해 주차로 인한 스트레스는 ‘제로(Zero)’를 목표로 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주차 로봇 선도기업인 현대위아와 협업으로 주차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혁신적 품질과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사는 올해 중 소프트웨어를 연동한 주차장 표준 설계를 끝마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주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