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홍순철(국민의힘) 청주시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외버스터미널의 매각과 현대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시설 노후화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고 매년 늘어나는 유지보수비가 시 재정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은 단순한 자산 매각이 아니라 도시 전반의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전론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은 막대한 토지 매입비가 추가되고 교통수요 분석, 간선도로 연계, 환승 편의 등 요건을 충족하는 부지를 새로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에 반해 현 부지는 시내버스 노선 중심축이자 고속터미널과 인접해 있고 광역버스·BRT·광역도심철도(CTX) 등 광역교통망과 연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각은 목적이 아니라 시민 편익을 증대 시키는 수단”이라며 “청주는 충청권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도약해야 하고 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
동양일보TV
이태용 기자
bigbell@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