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충북교육감이 1일 충북교육청 9월 월례조회에서 "9월은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 상황 점검을 바탕으로 현장과 함께 하반기 과제를 내실 있게 이어가야 할 시기"라며 "현장을 살피고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윤 교육감은 충북교육청 이달의 사자성어로 '삼성오신'을 선정했다.
'삼성오신'은 △남을 위한 진심을 다하는 충(忠) △동료를 믿고 진실한 신(信) △배운 것을 의미있게 실천하는 습(習) 등 매일 돌아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윤 교육감은 "동료와 함께 정책들이 가져온 변화를 살피고 소통하며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본격적인 2학기가 시작됐다. 현장 점검과 소통의 흐름을 기반으로 충북 교육 정책이 실제 교실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교육감은 디지털·AI 전환 시대 대응책 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시대가 변해도 인간 본연의 역량을 길러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서"라며 "교육청의 독서교육 정책인 '언제나 책봄', '내 인생 책 세 권'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에 자리 잡아 학생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누리고, 마음 근육을 키워가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주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충주 수영부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고통받은 피해 학생과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 온전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귀한 걸음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교육청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기 대응에서 사후 관리까지 어떤 부분도 소홀함 없이 안전하고 신뢰받는 충북 교육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모든 역량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