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이 도입한 최신 보행 재활 로봇 장비 ‘휴카-고(HUCA-Go)’. 건양대병원

건양대병원은 최신 보행 재활 로봇 장비 '휴카-고(HUCA-Go)'를 도입해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환경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휴카-고는 휴카시스템㈜이 개발한 로봇 보조 정형용 운동장치다. 환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 감지해 자동으로 보조하거나 환자의 의도에 따라 보행 속도를 추가 지원하는 능동 보조 모드를 제공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획득하고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좌우 체중 편차가 발생할 경우 이를 보정해 주는 스마트 모드와 수동 모드를 탑재해 뇌졸중 급성기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군에게 정밀하고 효과적인 재활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체중지지 리프트 기능을 통해 최대 125kg의 환자를 들어 올려 기립이 어려운 환자의 보행 재활 훈련도 지원할 수 있다.

병원은 향후 재활의학센터의 치료 인프라를 한층 넓히고 환자 맞춤형 치료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미진 재활의학과 교수는 "최신 로봇 재활 장비를 통해 환자의 보행 능력 회복 속도를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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