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중앙여고
청주중앙여고(교장 최명렬)는 ‘따뜻한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며 더불어 살며 미래를 준비하는 행복한 교육공동체를 이루겠다’는 비전 아래 배움에 매진하고 있다.
●사이언스 브릿지(Science Bridge)
청주중앙여고는 과학중점학교로 ‘사이언스 브릿지’라는 이름 아래, 과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탐구 둥지반’은 전공 분야 주제를 중심으로 장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심화 탐구활동을 통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실험과 분석·발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며, 그 성과는 학술제를 통해 공유된다.
학생들은 쉬는 시간, 공강, 방과후, 야간에도 자율적으로 과학실을 찾아 실험을 이어 간다. 과학실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고, 탐구는 특정 시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탐구가 생활이 된 환경이 학교 과학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20여 개의 과학실험 동아리, 학급‧학년 특색 활동을 위한 자율 탐구, 진로 심화를 위한 개별 탐구가 활발히 이뤄진다.
기초과학–전공심화–첨단과학으로 이어지는 실험 캠프와 STEAM 캠프, 체인지 메이커, 릴레이 과학토론, 과학문화 기획 프로젝트 등 창의적이고 협업적인 활동이 연중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사이언스 브릿지’는 과학을 삶과 연결하고, 교실과 세상을 잇는 학교 과학 교육의 상징이다.
●진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 ‘꿈 프로젝트’
‘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진로 설계 능력과 진학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학업 계획을 세우고, 개별 맞춤형 진학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을 받는다.
특히 진로체험중점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졸업생 선배 특강, 다양한 직업인(창업가, 유튜버, 간호사, 약사 등) 특강, 충북지역 대학교수 초청 전공 특강, 운동부 대상 진로 특강 등 폭넓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직접 다양한 직업 세계와 전공 분야를 체험하며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힌다.
학년별 특색사업으로 1학년은 진로탐색과 정책제안 활동, 2학년은 진로탐구노트와 미래 설계 프로그램, 3학년은 심화 독서 탐구와 진로연계 스터디 등 단계별 맞춤형 활동을 운영,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부합하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꿈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적성에 맞는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쌓고, 자기주도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프로그램의 취지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학교도서관’에서 고전으로 꿈 키워
청주중앙여고 학교도서관은 학생들의 인성과 가치관 함양은 물론 교수·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다채로운 독서 심화 활동을 연중 운영한다.
특히 2019년 5월부터 시작된 ‘인문독서실천연구회’를 필두로, 고전 깊이 읽기, 자율 독서 동아리 운영 등 학생 주도형 독서 프로그램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문독서실천연구회’는 학생들이 팀을 꾸려 인문 독서 활동 후 성찰한 내용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115명이 참여해 독서를 통한 주체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2021년부터 시작된 ‘책걸음 프로젝트’는 고전 작품 한 권을 깊이 있게 읽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참여 학생들은 선정한 고전을 읽고 이를 앱에 공유하며, 같은 책을 읽은 학생들과 토론하고 서평을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해 현재까지 74명의 학생이 참여, 고전 읽기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학생들의 인문 고전 독서 흥미를 높이고 양서 읽기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2021학년도부터 시작된 ‘자율적인 독서 동아리’는 현재까지 1114명의 학생이 참여하며 활발한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매년 인문 독서 주간 운영되는 ‘작가와의 만남’, 학생들이 직접 독서프로그램을 계획·운영하는 ‘우리들의 북 페스티벌’, ‘도서관 체험 부스’ 등 청주중앙여고 도서관은 학생들이 주제적으로 독서를 더욱 즐겁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명렬 교장은 “앞으로도, 질문하고 탐구하며 스스로 배우는 과학이 교실 안팎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