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30일까지 군립도서관과 공립작은도서관에서 독서 진흥 이벤트를 운영한다.
군립도서관 자료실에서는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대출 권수를 기존 2권에서 4권으로 확대하고, ‘연체 탈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간 내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기존처럼 연체 일수만큼 대출이 정지되는 불편 없이 즉시 책을 빌릴 수 있어 군민들이 다시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행사는 군립도서관뿐 아니라 공립작은도서관 2곳 △창의파크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문을 연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 작은도서관은 충북 최초의 만화 특화 도서관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흥미롭게 책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독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독서의 달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 특별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3일 군립도서관에서는 ‘우리 민화로 캐릭터 가방 만들기’ 체험을 열어 아이들이 전통과 창의성을 접목한 독서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일상 가까이에서 책을 만날 수 있도록 스마트도서관도 운영 중이다.
보강천과 증평역, 도안면 등 생활권 곳곳에 설치된 스마트도서관은 365일 24시간 도서 대출과 반납이 가능해 군민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독서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독서는 짧은 시간에도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군립도서관, 작은도서관, 스마트도서관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책 읽는 증평’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병학 기자 kbh779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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