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통계학과 '누구보다 꿀잠자기' 팀 이동영(왼쪽)·이주성 학생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총장 고창섭)는 통계학과 '누구보다 꿀잠자기' 팀(이동영·이주성 석사 1년)이 건양대의료원이 주최한 '2025 KHD'(Konyang Health Datathon)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건양대학교의료원과 AI 경진 플랫폼 데이콘(Dacon)이 공동 주관,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현장의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목표로 열렸다.
팀은 ‘다중생체신호의 웨이블릿 변환을 이용한 미세각성 원인분석 및 수면의 질 정량평가’를 주제로 발표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도 피로감을 느끼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미세각성(Micro-arousal)’ 현상에 주목했다.
이 현상은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짧은 각성 반응으로, 수면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미세각성의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분류할 수 있는 AI 기반 분석 모델을 제안했다.
분석에는 AI-Hub에서 제공하는 수면다원검사(PSG) 데이터를 활용했다.
특히 수면다원검사에서 수집되는 수많은 생체신호 중 코 호흡(Nasal Pressure)과 턱 근전도(Chin EMG) 단 2개 채널만을 사용해 모델의 실용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해당 신호는 웨이블릿 변환(Wavelet Transform) 기법을 통해 주파수별 패턴으로 변환됐다.
아울러 이를 기반으로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 모델을 학습시켜 미세각성의 원인을 호흡, 근육 움직임, 자연적 각성 등으로 분류하는 데 성공했다. 홍승태 기자 hongst11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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