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범산 권한대행, “직원 모두 소통과 화합으로 각자 자리에서 역할에 집중해 달라” 당부

세종시교육청은 3일 대강당에서 본청과 직속 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9월 소통·공감의 날 행사를 했다.
이 행사는 최교진 교육감의 사임으로 권한대행 체제 이후 처음 전체 직원과 마주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9월1일자 승진 및 전입직원을 소개하고 직장교육은 지난 8월 몸건강 관련 특강에 이어, 마음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박옥남 학교안전과 학생건강담당 장학관이 ‘보고 듣고 말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헀으며 학생과 동료들의 위험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과 효과적인 경청·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이날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은 “교육감 부재 상황으로 인해 조직 운영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선도 있지만 교육청은 짧은 역사 속에서도 풍부한 경험과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지금은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을 갖고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차질 없는 업무처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공직자의 신분에 어긋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에 힘쓰고, 공약사업과 위원회, 세종교육회의 등 계획된 사업과 일정은 소홀함 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공직자로서 자세와 교육청의 정책 추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안전과 관련해 “정부가 산업재해를 비롯해 각종 재난재해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학교 주요 시설의 안전 점검을 상시적으로 실시해 학교 안전과 학생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안전한 급식을 위해 늘 관심을 기울이고 공사 현장에서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말했다.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2026학년도 대학 수능시험이 다가올수록 학생들의 부담은 커지는 만큼 학생들이 입시전략을 잘 세울 수 있도록 돕고 마음 건강도 잘 살펴봐 달라”라고 말했다.
또한, 2026년도 예산 편성과 업무보고 준비에 대해 “각 사업의 가치와 의미를 돌아보고 지속사업은 과정을 점검하며 학교 현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은 학교지원본부와 수시로 협의를 해 내실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범산 교육감 권한대행 주재로 지난 2일 각 국·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업무 추진 철저, 유관기관과 원활한 협조, 안전사고 예방,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했다. 세종 윤여군 기자 yyg59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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