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량사업비 확대, 부서 간 협의체계 구축 등 현장대응 역량 강화 나서
충주시가 일상 속 행정 추진 속도와 활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도 예산 운용 전면 개편에 나선다.
이번 개편은 획일적이고 경직성이 높은 기존 예산 집행 구조로 인한 민원 처리 지연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비롯해 각 읍·면·동 현장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내년도 각 읍·면·동 재량사업비 증액분을 편성해 긴급민원 발생 시 대응의 신속·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무에서 어려움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을 상세히 파악하며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결과 도출에 힘썼다.
또 김진석 부시장이 각 읍·면·동 배정 담당 부서 실무회의를 열어 현행 재배정 재원확대 수준과 절차 개선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치게 된다.
이를 통해 향후 재배정 예산 증액과 절차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새롭게 개편하는 예산 운용체계를 통해 한정된 재원과 부서 간 소통 부족, 집행 주체 혼선 등 행정 즉시성과 정확성을 저해하던 요소를 제거하고 신속한 민원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산 편성 부서뿐만 아니라 각 읍·면·동 주요 사업 부서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주요 현안과 시민 일상에 꼭 필요한 적재적소에 예산이 신속하게 투입돼 집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예산 유연성을 높여 한층 활력이 넘치는 행정 대응력을 시민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읍·면·동 현장 수요에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예산의 새로운 기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예산 운용제도 개편을 계기로 행정 절차 비효율을 줄이고, 시민 중심의 신속한 적극 행정을 다방면으로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